일본 일상

[오늘의 나에게] 감성글 주의ㅋㅋ

키위새유네 2020. 2. 1. 00:15

 

 

 

 

 

 


일본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2년이되었다.
나의 오랜 꿈을 생각하며 서툰 일본어실력과 부푼 기대를 안고 비행기에 올라 탄 과거의 나에게 지금의 나를 안겨주고 싶다.

 

 


일본에 오기 전 계획했던 모든 것이 완벽하진않았다. 그럼에도 나의 2년이란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것은 계획을 실패하고 다시 쌓아가는 과정을 거치며 다시 목표를 설계함으로 최종적으로 목표를 이뤄낸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노트에 간단히 적어왔던 것들은 이러했다.

 

 


1. 집 근처 피아노 연습실 찾고 연습하기
2. JlPT 2급 따기
3. 넷플릭스로 일본 드라마나 방송 매일보기
4.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이자카야 또는
식당 찾기
5. 취업비자받기(취업하기)
6. 좋은 사람들과 친해지기
7. 자취하기
등등

 


예를들면 1번의 목표를세우고 나면 (집 근처 피아노 연습실을 찾고 연습한다)
세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는다.예:(집근처 피아노연습실을 오늘 7시내로 5군데
이상찾아본다*예약가능한 곳으로)
그 다음으로 할 일은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목표를 실행에 옮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마치 따뜻한 물에 녹차 티백을 우려내는 것과 같이 천천히 녹아서 컵 안 가득 녹빛으로 변해가듯 그 노력의 결과가 점점 나타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언어의 장벽은 일본오자마자 히라가나공부를 시작했던 나에게 두려운 산이었지만
워홀1년을 거치고 조금씩 공부해가며 이제는 일본인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면서 내 자신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음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오늘의 나에게 칭찬의 말을 남기며
내일의 나를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