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기초 연습방법 꿀팁2] 힘 빼기!

 

피아노를 배운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주로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몸의 긴장을 풀고 팔의 힘을 빼라,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등등

 

나 또한 빠른 곡을 칠 때나 여러 화성을 한번에 누르면서 빠르게 이동하는 곡을 칠 때 

팔의 통증을 느꼈던 적이 많았다.

그 때는 지식이 별로 없고 제대로 알려주실 선생님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곤 했는데

팔의 통증이 오면 계속 연습하다보면 그 시기가 지난다는 글을 읽고 8시간동안 매일 잘못된 방법으로 연습하다가

결국 팔 근육을 다치기도 했다. (일주일 정도 아파서 움직이질 못했음)

이런 과거가 있던 나이기에 지금은 몸의 힘을 푸는 바른 연습 방법, 곡의 어느 구간에서 힘을 빼야 하는 지 등 

테크닉 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 

내가 릴렉싱 연습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푸는 것에 도움이 되었던 것을 얘기해 보려 한다. 

 

 


먼저, 피아니스트 영상보기

몸의 릴렉싱을 연습하기 앞서서 내가 추천하는 것은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의 영상을 먼저 보라고 하고 싶다. 

조성진님, 임동혁님, 손열음님 등등( 내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피아니스트들) 

연주의 몰입된 표정을 관찰 하기 보다는 팔과 손목 손 모양 그리고 움직임 등을 관찰 하면서 영상을 보았으면 좋겠다. 

물론 곡에 따라서 손의 터치하는 방법과 각도가 조금씩은 바뀌지만 기본적인 손 모양 *(둥글게)을 지키면서 

자연스러운 연주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본 자세들을 기억하며 연습해보고 동영상을 찍어 보며 스스로

피드백을 하며 힘이 들어간 부분을 고치려 노력 하였다. 

 

부분연습

주로 chopin etude (쇼팽 에튀드)같이 빠르고 테크닉을 많이 연습해야 하는 곡을 연습 할 때,

팔이나 몸에 힘이 들어가는 부분을 확인해보고 그 구간들을 부분 집중 연습을 자주 하였다. 


1) 아주 천천히 연습하기 

 한 음씩 천천히 쳐 보는 연습인데, 거북이 기어가는 속도로 자주 연습했었다. 

중요한 포인트는 그냥 천천히가 아니라 몸의 무게가 중력의 의해 내 손 끝에 전달되는 것을 느끼면서 연습하는 것이다. 

 

2) 한 음을 치고 힘 푸는 것을 느끼기

1번 (아주 천천히 연습하기)에서 추가로 한 음을 치고 난 후 직후에 손 모양은 유지하되 몸의 불필요한 힘이 빠졌는지

확인하면서 치는 연습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부분연습 방법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연습을 정확히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나는 이렇게 연습을 매일매일 5시간 이상씩 해 봐도 소용이 없었던 날에는 

의자없이 바닥에 앉아서 피아노 치기 를 했었다.

외국 피아니스트의 티칭 방법 영상을 보고 따라해 보았는데 이게 꽤나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냥 바닥에 앉아서 피아노에 손 끝을 걸쳐 놓고 

나는 낭떠러지에 있다.. 라는 상상 속에 손 끝에만 무게를 실어 넣는 연습이었다.  

이 연습 후에는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도 손 끝에만 무게를 주는 느낌을 재현시키려 노력해야 도움이 된다. 

 

물론 이것은 아직도 나의 개인적인 연습 방법이자 

과거에 이런 연습들을 레슨 받아오며 어두운 슬럼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었던 연습이었고

또한 내가 다른 학생들에게 레슨을 하면서 효과가 있었던 내용들이다. 

 

이런 연습을 하고도 몸의 힘이 들어간다면, 연주하는 프레이즈 선의 음악을 자신의 귀로 좀 더 듣고 

몸의 힘을 빼는 *(숨을 쉬는 구간)을 잘 지키면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위의 설명의 이해를 돕도록 다시 예를 들어서 말하자면,

어떠한 노래를 부를 때 우리는 반드시 숨을 쉬는 구간이 있다. 

그 구간이 끊기는 지점이 짧은 노래(*프레이즈)의 끝인데 프레이즈를 길게 볼 수도 짧게 볼 수도 있다. 

 

동요 나비야로 예로 들자면

 

나비야 / 나비야 / 이리 날아 오너라 / 로 프레이즈를 짧게 나눌 수 있고

나비야 나비야 / 이리 날아 오너라 /  에서 끊거나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 호랑 나비 흰 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 로 길게도 나눌 수 있다. 

 

프레이즈를 짧게 끊으면 음악이 흘러가지 못하고 끊어져서 음악적으로 좋은 곡으로 들리기가 어렵다. 

이 프레이즈 선을 이용하여서 몸의 긴장과 힘을 푸는 구간을 만들 수 있고 (물론 음악적으로 타당한 곳에서)

몸의 힘을 풀면서 치는게 어려울 때 이런 방법으로 많이 연구하면서 연습해 나가다 보면

구지 따로 그런 구간을 만들지 않아도 나중에는 힘을 푼 상태로 편안하게 피아노를 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아노 무게 연습에 관한 영상인데 자막이 영어이다..ㅋㅋ 

릴렉스를 돕는 무게 연습의 내용인데

단계적으로 팔의 힘을 빼 무게를 떨어트리는 연습, 팔 무게를 손 끝으로 옮기는 연습등을 

설명하고 있다. 

 

모두 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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